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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커뮤니티 실드 분석 리버풀 vs 맨체스터 시티 본문
※ 커뮤니티 실드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FA컵 우승팀(리버풀)과 리그 우승팀(맨체스터 시티)가 리그가 시작하기 전에 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두 팀은 21-22 시즌 끝까지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고, 만날때마다 세계 최고 축구팀으로서 재밌는 경기를 보여 주었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되었다.
※ 각 팀 포메이션(선발명단)
특이사항:
리버풀은 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이번에 1300억원을 들여 영입한 누네스 대신, 기존 벤치 자원인 피르미누가 선발에 나섰다. 누네스는 교체로 투입할 듯 하다.
알리송, 켈러허라는 리버풀 골키퍼 2명이 경미한 부상으로 출장 불가능해서 아드리안이라는 3순위 골키퍼가 나왔다. 상당히 큰 변수였다. 알리송은 선방능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양 발의 패스가 정교해서 빌드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주전 센터백 라포르테가 부상 중이라 제외되었고, 공격수 필 포든이 코로나 양성으로 정상적인 프리시즌 훈련 참가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몸 상태 이슈로 교체 멤버로 들어갔다.
똑같은 4-3-3 대형을 내세운 양 팀이지만, 경기 세부적으로 공격 진행 진영은 달랐다.
※ 전반 분석
1) 공격시 빌드업 진영 비교
"리버풀의 기본 4-3-3에 미드필더, 공격수의 강한압박"
"맨체스터 시티의 4-2-3-1 형태와 더브라위너의 프리롤"
리버풀의 공격 진형이다.
헨더슨 티아고가 때에 따라서 상대 최종 센터백에게 압박하기도 했다.
공격수 3명 살라, 피르미누, 디아스 모두 빠르게 달리며 강한 압박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쳤다. 디아스와 피르미누는 자리를 자주 바꾸기도 했고, 중원으로 내려와서 볼을 받아 주기도 했다. 전형적인 리버풀의 4-3-3 전형이다.

맨시티의 공격 진형이다.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데브라위너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데브라위너의 수비가담을 최소화시켰다. 데브라위너는 최전방에서 공격 작업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로드리는 중앙미드필더로 파비뉴와 비슷한 위치에 섰고, 베르나르두 실바가 3선에서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때에 따라서는 센터백 사이로 내려와서 공을 잡고, 드리블로 볼을 운반하기도 했다.
2) 각 팀 윙백의 중요성. "리버풀의 윙백이 맨체스터 시티 윙백보다 더 공격을 잘 했다"
아놀드 골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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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아놀드의 골 장면
맨시티의 그릴리쉬가 수비할 때 맨 마킹을 놓쳐서 실점하게 되었다. 10번 그릴리쉬는 공만 보고 따라가면 안 됐다. 이미 칸셀루가 살라를 막고 있기 때문에, 아놀드를 막으러 갔어야 했다. 그러나 그릴리쉬는 그러지 못했고, 공간이 열린 아놀드는 훌륭한 킥으로 선제 득점을 해낸다.

빨간 화살표대로, 아놀드를 맨 마킹 했어야 했다!!
아놀드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서 공격 시 자리를 잡아두고 중거리 슛으로 아케의 머리에 맞고 들어가게 된다.
"현대 축구에서 공격과 수비를 둘 다 잘 해야하고 활동량도 많아야 하며, 킥도 좋아야 하는 포지션인 측면 수비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최고의 측면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놀드, 로버트슨, 그리고 워커, 칸셀루"
리버풀의 측면 수비수 기량이 맨시티 측면 수비수 기량보다 더 좋았다.
3) 리버풀 미드필더 진의 강한 압박 모습-> 헨더슨이 매우 높은 위치까지 뛰어가는 장면

4) 살라의 미친 활약과 비교되는 아쉬운 마레즈의 경기 영향력
두 팀 다 오른쪽이 공격의 핵심이었다. 오른쪽 공격수 살라, 마레즈는 둘다 왼발이 주 발인 인사이드 포워드이다.
리버풀은 첫골이 일단 오른쪽에서 나왔고, 경기 내내 오른쪽 공격수 살라를 중심으로 공격이 진행된다. 왜냐하면 살라는 저번 시즌 공동 득점왕인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왼쪽 그릴리쉬의 답답한 플레이보다는 오른쪽 마레즈 쪽에서 공격이 더 많이 진행되었는데, 마레즈와 살라의 차이는, 살라는 가운데(왼발), 측면(오른발)으로 가는 움직임 둘 다 보여준 반면, 마레즈는 가운데(왼발)로 가는 움직임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살라의 가진 툴은 2개였지만, 마레즈는 1개였다.


5) 경기 흐름- 30분 이후 주도권을 잡아오는 맨시티
리버풀이 살라의 뛰어난 활약과 아놀드의 슛으로 골을 먼저 넣어서 1:0으로 앞서 갔으나, 전반 30분 경 지나고 전반이 끝나기까지 맨체스터 시티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후방 수비라인부터 2선까지 공을 잘 배급하고, 데 브라위너가 2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마레즈- 홀란드의 연계로 홀란드가 슈팅을 시도하기도 한다. 리버풀이 슈팅 수에서 앞서고 있었으나, 맨시티의 파상 공세로 흐름을 완전히 뺏기는 모습이 보여진다.
이때 리버풀의 문제는, 미드필더 헨더슨, 티아고가 강하게 압박을 들어갈 때, 파비뉴가 로드리를 맨 마킹 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이때 미드진과 수비진의 간격 사이가 벌어진다는 것이었다.
※ 전반 총평
리버풀이 준비를 잘 해 와서 30분까지 잘 버티는 모습. 맨시티는 홀란드의 움직임 한번 말고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베르나르두 실바, 데 브라위너와 마레즈, 홀란드의 번뜩임으로 맨시티가 주도권을 뺏어옴. 리버풀이 약간 앞서고 있던 슈팅개수와 같은 지표가 33분 홀란드의 결정적 득점기회 이후 계속 맨시티의 난타로 진행되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 후반 분석
1) 높은 위치로 올라오기 시작하는 베르나르두 실바, 견제하는 리버풀
맨시티가 골을 넣기 위해서 택한 전술적 변화는 베르나르두실바를 올리는 것이다. 전반에는 로드리가 2.5선, 베르나르두 실바가 3선이었다면, 후반 시작 후에는 로드리는 그대로이지만 베르나르두 실바가 2.5선으로 올라갔다. 그러면서 맨시티의 수비진과 미드진 사이 간격이 벌어져 공격을 강화한 대신 수비가 헐거워지기 시작했다.
리버풀이 후반 시작후 취한 전술적 행동은 헨더슨을 베르나르두 실바 쪽에 강하게 견제를 들어간 것이다.
맨시티 공격의 연결고리 키 플레이어는 ★베르나르두 실바★ 였다.
계속 맨시티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릴리시, 마레즈의 위치 선정이 데브라위너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의 공격작업은 기회는 많았으나 결정적이진 못했다. 홀란드는 반데이크에게 막혀 슈팅 기회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
2) 1번째 교체-활약 없는 공격수들이 빠지고 더더욱 공격 작업이 활발해진 각 팀(57분)
그릴리시->포든
마레즈->훌리안 알바레즈
피르미누->누네스
기회가 꽤나 있었음에도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 양쪽 공격수들을 교체한 맨시티.
야심차게 출전했지만 슈팅은커녕 제대로 된 패스도 못 해본 피르미누를 교체하고 누네스를 넣는 리버풀.
실바가 후반 들어 조금 올라간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누네스는 기회를 여러 차례 잡게 되고, 리버풀은 누네스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한다.
3) 효율적인 포든과 칸셀루의 공격조합, 동점을 만드는 맨시티 1:1
한편 맨시티의 포든-칸셀루 조합은 상당히 좋았다.
그릴리쉬보다는, 포든이 나았다.
포든이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공간을 내 주면, 칸셀루가 미드필더진형 중원에서 움직여 주면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맨시티였다. 그 반대의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맨시티가 흐름을 잡고, 리버풀이 몇 번 누네스를 중심으로 역공하는 분위기가 전개되었다.
그리고 데 브라위너의 패스에 이어 포든 쪽에서 골이 나오며 1:1
https://tv.naver.com/v/28274023
[커뮤니티 실드] '데뷔전 데뷔골'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알바레스!
SPOTV
tv.naver.com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줬지만 뭔가 불안했던 아드리안이 공을 놓쳤다
침투한 훌리안 알바레즈가 주워 먹기로 골을 기록했다.
4) 2번째 교체- 빌드업 진형이 바뀌는 맨시티의 교체와 그저그런 리버풀의 선수교체
데브라위너->귄도안
헨더슨->앨리엇
아놀드->밀너
맨시티는 추가골을 노리기 위해, 공격 진영을 변경했다.
이때, 베르나르두 실바는 윙 포지션으로 가서 오른쪽 측면 라인 가까이에서 볼을 받았다. 2선에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포든은 왼쪽 공격수이지만, 가운데로 자주 가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리버풀의 교체는 딱히 이해가 안 갔다.
리버풀은 맨시티처럼 역동적인 포메이션 변경은 없었고, 누네스를 중심으로 그대로 압박 축구를 실행하며 체력을 위한 선수 교체를 했다.
아놀드보다 킥이 안 좋은 밀너를 투입한 게 이해가 안 갔지만, 밀너 쪽에서 첫 골이 나왔다. 클롭이 밀너의 수비적 위치 선정과 주력을 이용한 볼 배달. 이걸 노린 것인지 궁금하다.
5) 살라- 누네스 라인이 만들어낸 2 골
https://tv.naver.com/v/28274079
[커뮤니티 실드]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살라의 PK 추가골!
SPOTV
tv.naver.com
밀너가 볼을 탈취하고 나서, 운반해서 누네스에게 전달하고, 누네스-살라-누네스의 헤딩을 하지만 이것이 핸들링이 되며 pk를 얻게 된다. 살라가 득점하며 2:1
84분 리버풀의 4번째 교체는 티아고-> 케이타
89분 루이스 디아스->파비우 카르발류
리버풀은 계속해서 전술 틀을 그대로 유지하며 누네스-살라 라인을 중심으로 득점을 노린다.
그리고 추가골이 나온다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에 한걸음 다가서는 누녜스의 추가골!
SPOTV
tv.naver.com
이번에도 살라-누네스 라인이었다. 3:1
95분
살라->커티스 존스 교체
96분
경기 종료 직전 맨시티가 좋은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도 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을 시작해 포든에게 패스를 주고, 골키퍼 선방에 막힌 공이 홀란드에게 온다.
그러나!!!
홀란드가 빈 골대에 골을 넣지 못하며, 이렇게 3:1로 끝이 난다.
※ 총평
나는 리버풀 팬이라서 리버풀의 관점에서 경기를 열심히 보았다. 그러나 리버풀보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맨시티의 진형을 지켜봐야 했다. 양 팀의 공격시 진영과 수비 변화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빌드업 시 진형을 바꾸어 주는 맨시티 펩의 전술이 다이내믹하고 괜찮았다. 베르나르두 실바를 키 플레이어로 활용하며 전반전에는 3선에서, 후반전에는 2.5선, 그리고 귄도안을 투입하자 오른쪽 윙 자리에 놓으면서 끊임없이 득점을 위해 변화시키며 전술을 전개한 점이 인상 깊었다.
그에 비해 리버풀 클롭의 전술은 간단했다. 미드필더진이 맨시티보다 조금 더 투박하긴 하지만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강한 압박, 살라가 이끄는 공격. 그리고 반데이크-마팁의 든든한 센터백의 빌드업. 단순하지만 이 전술은 매우 강력했고, 프리시즌 경기를 더 많이 치루며 경기력이 더 좋은 리버풀 상대로 맨시티는 기회는 많았으나 아쉬운 골 창출을 보여 주었다. 살라, 반데이크, 마팁이 없었다면 리버풀에게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을 것 같다.핵심 플레이어들의 활약도가 상당히 뛰어난 리버풀이었다.
새로 영입한 스트라이커 홀란드 vs 누네스 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는데,
누네스는 1골 1pk유도로 리버풀의 승리를 이끈 반면, 홀란드는 하루 종일 반데이크라는 벽에 막히다가, 경기 종료 직전 빈 골대에 골을 넣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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