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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포르투갈 친선 경기서 인종차별 피해…구단 “UEFA에 조사 요구할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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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포르투갈 친선 경기서 인종차별 피해…구단 “UEFA에 조사 요구할 것”

공노리 2022. 8. 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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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26)이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황희찬은 1일(한국 시각) 포르투갈에서 열린 SC파렌세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9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등 후반 23분에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울버햄튼은 상대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디애슬레틱’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경기 과정에서 황희찬은 관중석의 한 파렌세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언행의 표적이 됐다. 이 팬은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내뱉고 손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과 울버햄튼 주장인 코너 코디가 이를 주심에게 곧바로 알렸지만 즉각적인 조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경기 뒤 구단은 발 빠르게 대응했다. 울버햄튼 구단은 성명을 내고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인종 차별의 표적이 된 것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에 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선수도 철저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의 인종차별과 관련해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발표한 성명서. /울버햄튼 원더러스 트위터

 

한편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돌입한다.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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