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vs프레스턴 경기, 손흥민 시즌 7, 8호 멀티골! 토트넘 FA컵 16강 진출.

 

오늘은 해리 케인 선수가 장염 증상이 있어서 출전을 못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손흥민 선수가 원톱으로 출격을 했습니다.

비가 많이 왔지만 폼이 나빠 보이진 않아서 기대하며 보는데 꽤 먼 거리에서 첫 번째 골을 성공했습니다.

 

 

웃는 손흥민을 보는 게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을까요...

첫 번째 골이 들어가고 난 후 다른 동료들이 와서 같이 기뻐해주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두 번째 골은 첫 번째 골과 똑같이 왼발로 넣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타이밍에 터졌는데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오는 프레스턴 선수들 때문에 흐름이 살짝 바뀌려는 찰나 숙적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기가 막히게 멋진 시즌 8호 골을 성공했습니다.

페리시치가 어시스트를 손흥민에게 주었을 때 기분이 좋더군요. 진작에 저렇게 했더라면 지금 토트넘의 순위는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았을뿐더러 손흥민의 득점은 지금보다 많이 올라 득점권과 싸움을 하고 있었겠죠... 이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부진이라는 늪에 빠진 손흥민 선수를 지켜보는 가족, 팀 선수들과 팬들도 모두 참 마음 고생 심했던 요즈음이었는데요.

역시나 골로 답하는 우리 손흥민! 정말 제가 메시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경기는 3:0으로 토트넘이 프레스턴을 이기며 FA컵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프레스턴도 꽤 잘하는 팀이라 긴장하며 봤는데 다행히 이겼습니다. 최근 공격수로 영입된 단주마 선수도 첫 경기를 뛰자마자 골을 터트렸는데 그 또한 기분이 좋더군요.

손흥민 선수는 멀티골을 기록하고 후반 80여 분 즈음 교체되었는데요. 허벅지를 살짝 만지며 불편해해서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경기 끝나고도 좀 그렇게 보여서 제발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는데 경기 중 카메라가 손흥민을 비췄을 때 동료들과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오랜만에 새벽 축구 보며 인상이 아닌 미소를 띠어봤습니다.이 분위기 쭈욱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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