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 실축과 황희찬 리그 2호골 득점, 경기는 2:2 무승부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가 12월 30일 오전 00:00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2위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

반면 울버햄튼은 새로운 감독 페레이라 감독에게 이끌어지면서 2연승을 하고 있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17위였지만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황이었습니다.

​

그리고 우리가 기대한 것은 바로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입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6도움, 황희찬은 1골 0도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스탯을 보아서는 손흥민이 훨씬 좋은 스탯을 가지고 있지만 황희찬은 최근 맨유와의 경기에서 리그 1호골, 복귀골을 터뜨리면서 더욱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

경기가 시작되고 7분만에 골이 터졌습니다. 울버햄튼의 선제골이었습니다. 그리그 그 골의 주인공은, 황희찬이었습니다.

​울버햄튼의 프리킥 상황에서 가운데에 있는 황희찬을 보았고 황희찬은 엄청난 감아 차기를 선보이면서 결국 골을 만들어내었습니다. 황희찬의 토트넘 통산 1번째 골, 그리고 2경기 연속골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금방 한 점을 따라갔습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탕쿠르의 헤더골이 터지면서 스코어는 1:1 동점이 되었습니다. 벤탕쿠르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을 해서 7경기 출전정지라는 징계를 먹게 되었는데 복귀 2경기만에 이렇게 또 골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

전반 41분 브레넌 존슨이 박스 안에서 침투를 하다가 울버햄튼의 수비에게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주심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찍었습니다.

​

킥커는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as로마와의 경기에서 PK로 한 골을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이 즐겨차던 오른쪽 구석으로 잘 찼지만 울버햄튼의 골키퍼 조세 사가 막아내면서 결국 역전에 실패한 손흥민과 토트넘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전 추가시간 클루셉스키와 존슨의 합작골로 존슨이 골을 넣으면서 2:1 토트넘이 역전을 성공합니다.

​

후반 63분 손흥민이 교체 아웃됩니다. 손흥민은 교체로 들어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후반 78분 황희찬 선수까지 교체 아웃되면서 두 선수의 '코리안 더비'는 끝이 났습니다.

​

후반 87분 정규시간이 거의 다 돼 가는 시점, 울버햄튼의 라르센이 각이 없는 곳에서 강한 슈팅을 날리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스코어는 2:2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그리고 경기 직전 오전에 있었던 무안 항공기 사고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발 인명사고가 생기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