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손흥민이 돌아왔다. 토트넘 vs 레스터 6:2 대승, 손흥민 해트트릭 달성!

7경기 선발로 출전하며 1도움에 그친 손흥민 선수가 레스터전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든 생각....

우리가 알고있던 손흥민이 드디어 돌아왔다!!!

이건 진짜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토트넘의 후반전이 시작되고 손흥민 선수가 교체로 나오기 직전에 마음속으로 이번에 3골 넣어 해트트릭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소름..... 딱 맞아떨어지니까 새벽잠이 다 깨버렸습니다 ㅎㅎ

 

득점왕은 득점왕이다

레전드는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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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저번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 왕을 하고 난 후, 이번 시즌이 시작되었지만 7R까지 마수걸이 골이 터지지 않아 손흥민선수는 심적으로 많이 지쳐 보였고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 보였습니다. 이번 8R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며 변화를 준 콘테감독의 작전이 들어맞은 것 같습니다.

 

후반 59분 손흥민 선수의 투입.

초반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교체 후 레스터 쪽으로 공격이 기우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몇 분뒤 후반 73분쯤 수비수 2명을 두고 단독 찬스가 생겼습니다. 저는 솔직히 슛하기 전 한 번 접었을 때 수비에 걸릴 줄 알았는데 두 명을 사이에 두고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그대로 상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걸 보고 순간 얼어버렸습니다. (완전 소름...ㄷㄷ)

 

그 후 11분 뒤 후반 84분... 손흥민 선수의 두 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상대 진영에서 해리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직전 시즌에서 터진 왼발 감아 차기로 원더골을 터트렸던 바로 그 슛!

똑같이 왼발 감아 차기 원더골을 터트리며 5:2로 앞서 가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존이라고 불릴 만큼 확률이 높은 자리에서

멋진 궤적으로 골인. 이 역시 골 장면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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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 골이 나온 2분 뒤 후반 84분. 드디어 대망의 세 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정말 마음속으로 했던 말이 현실이 되는 순간... 정말 공은 둥글죠.

호이비에르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단독 드리블로 치고 올라가면서 손흥민 선수에게 단독 찬스를 만들어주는 패스를 뿌려줍니다. 그 패스를 손흥민 선수는 놓치지 않고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슛을 했지만 골키퍼 맞고 튀어나가는 줄 알았던 볼이 통통 튀면서 골대 안으로 그대로 골인~ㅎㅎ

 

그러나 해트트릭 세리머리를 하고 있는데 선심의 깃발이 올라갔습니다. 그걸 보고 순간 딥빡이... (에휴...)

오프사이드로 보고 깃발을 들었습니다. 다시 화면을 보니 거의 동일선상으로 보였기 때문에 VAR로 확인을 들어갔고 직접 선을 그어보는 순간 온사이드로 판단이 되어 손흥민 선수의 세 번째 골이 인정이 되었습니다. 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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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트트릭 달성! 축하합니다 손흥민 선수~

그동안 마음고생 몸고생 다하면서 버텨주었는데 그 결실이 드디어 맺게 되어 저 또한 묵은 체중이 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