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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리그 8호골! 울버햄튼, 번리에 1:0 승리!

공노리 2023. 12. 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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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는 6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R에서 번리를 1:0으로 제압했다.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골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파블로 사라비아와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가 나서 번리의 골문을 노렸다. 중원에는 주앙 고메스와 마리오 르미나가 섰으며, 양 쪽 윙백에는 우고 부에노와 넬송 세메두가 선택을 받았다. 3백은 토티 고메스, 크레익 도슨, 막시밀리언 킬먼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부상당한 조세 사 대신 다니엘 벤틀리가 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리그 8호 골에 도전했다. 이번 시즌 9골로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연패를 끊기 위한 키 플레이어로 주목 받았다. 울버햄튼은 이날 경기에 앞서 풀럼과 아스날에 패하며 2연패에 빠져 있었다. 게다가 리그에서 도움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페드로 네투가 여전히 부상 중이다. 자연스레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발끝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

원정팀 번리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 투톱에는 제이 로드리게스와 제키 암도우니가 선택을 받았다. 2선에는 루카 콜레오쇼와 조쉬 브라운힐, 산데르 베르게, 제이콥 브룬 라센이 선발 출격했다. 4백은 찰리 테일러와 얄마르 에크달, 다라 오셔와 비티뉴로 구성됐다. 골문은 제임스 트래포드가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다. 그런데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경기의 첫 옐로 카드가 나왔다. 킬먼이 후방에서 번리의 볼을 뺏은 뒤, 곧바로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브라운힐이 킬먼을 잡아당기며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브라운힐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두 팀은 별다른 공격 찬스를 맞이하지 못하고 있던 도중, 킬먼이 최전방으로 침투하는 사라비아를 향해 롱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트래포드가 먼저 나와 볼을 잡는 데 성공했다.

24분에는 황희찬이 중앙에서 단독 돌파를 시도한 후, 왼쪽으로 들어가는 사라비아에게 패스했다. 사라비아는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트래포드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라비아가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2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세메두의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이 살짝 빗나가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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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분 콜레오쇼가 갑자기 홀로 불편함을 느끼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콜레오쇼는 앞선 장면에서 전방 압박을 위해 스프린트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다. 31분에는 암도우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볼은 벤틀리의 정면으로 향하며 가로막혔다.

번리는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울버햄튼을 방해했다. 덕분에 울버햄튼은 원활한 연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으며 빌드 업을 쉽게 진행하지 못했다. 33분에는 세메두가 뒷공간을 침투하며 기회를 만드는 듯했지만, 번리의 수비에 막혔다.

1분 뒤 번리가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라센이 박스 부근에서 볼을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 탓에 볼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곧바로 경기 중에 통증을 느낀 루카 콜레오쇼가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다. 콤파니 감독은 결국 콜레오쇼 대신 요한 베르그 그뷔드뮌손을 투입했다. 예상치 못한 교체였다.

곧바로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번리 수비가 이를 먼저 걷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7분에는 번리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고메스가 왼쪽 측면에서 번리의 압박에 볼을 내준 뒤, 골문 앞에서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슈팅은 벤틀리의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고, 이어진 브라운힐의 슈팅 역시 벤틀리의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은 벤틀리의 '2단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42분 울버햄튼의 선제골이 나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울버햄튼에서 팀 내 최다골을 기록중인 황희찬이었다. 울버햄튼은 전방 압박으로 번리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사라비아가 볼을 뺏는 데 성공했다. 사라비아는 곧바로 쿠냐에게 패스했고, 쿠냐가 상대 수비를 끌어당긴 뒤, 오른쪽 측면에 홀로 있던 황희찬에게 연결했다. 볼을 받은 황희찬은 침착하게 골문을 확인한 뒤, 정확한 슈팅으로 번리의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리그 8호 골이었고,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튼은 번리의 전방 압박에도 볼의 소유권을 잘 지켜냈다. 번리는 콜레오쇼의 공백으로 측면에서 유의미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도슨이 번리의 스로인을 처리하려다 불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번리의 크로스가 세밀하지 못하며 기회는 무산됐다.

전반 종료 직전, 울버햄튼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사라비아가 뒷공간을 침투하는 르미나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르미나의 슈팅 각도가 좁아지며 번리 수비수가 먼저 볼을 뺏어내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의 전반전은 황희찬의 선제골로 울버햄튼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엔 이렇다할 득점이 나오지 않고 경기가 전반전에 황희찬이 넣은 골이 오늘 경기의 결승골이 되면서 1:0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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