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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손흥민, 마스크 쓰고 풀타임... 토트넘,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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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손흥민, 마스크 쓰고 풀타임... 토트넘,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

공노리 2022. 12.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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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기둥인 손흥민이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 EPL 1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수술, 회복 이후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공식전에 나선 경기였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에 헌신했던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도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공격 자원 중 히샬리송, 모우라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손흥민은 쉴 수 없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슈팅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9승3무4패(승점 30)로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30)와 승점을 나란히 했다. 골득실에서 뒤져 4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돌파 과정에서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24분과 29분에는 각각 오른발과 왼발로 슈팅해 브렌트포드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모두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역습에 능한 브렌트포드에 먼저 일격을 당했다.

전반 15분 역습 위기에서 피탈리 야넬트에게 골을 허용했다. 1차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처리하지 못했고, 야넬트가 쇄도하며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후반 54분 브렌트포드의 코너킥 찬스에서 아이반 토니의 추가골로 브렌트포드가 2:0으로 앞서며 승부가 쉽게 끝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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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토트넘은 상대가 1골을 넣으면 2골을 넣어 이기는 팀으로 변모한 듯 먼저 분위기를 넘겨줬지만 토트넘의 저력은 후반 중반 살아났다.

케인이 후반 20분 클레망 랑글레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브렌트포드의 골네트를 갈랐고, 26분 호이비에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후반 39분 케인의 슈팅이 골문을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손흥민도 2:2로 팽팽한 경기 막판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골문 왼쪽 아래로 강하게 찼지만 브렌트포드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몸을 날려 잡았다.

 

결국 토트넘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예전 기량을 차츰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경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게 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리그 12위인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를 신년 1월 1일(일) 저녁 11시에 갖는다.

 

아무쪼록 더 이상 다치지말고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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