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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9R 본머스 VS 울버햄튼 - 황희찬 퇴장유도, 결승골 어시스트 맹활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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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9R 본머스 VS 울버햄튼 - 황희찬 퇴장유도, 결승골 어시스트 맹활약!

공노리 2023. 10.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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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는 후방에서 공을 돌릴 때 사바리니와 켈리가 라인을 내리고 폭을 벌리며 빌드업을 전개했고 풀백들은 사이드에 넓게 벌려 서며 포백이 모두 빌드업에 참여했다. 쿡과 스콧은 3선에 머무르다가 상대의 압박이 들어오고 센터백 사이 폭이 벌어지면 매우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는 2-4와 같은 형태를 만들었다.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소유할 때는 솔랑케를 필두로 순간적으로 2선에 있는 선수들까지 높이 올라가 전방 압박을 가하여 상대를 몰아냈고 상대의 적은 숫자를 공략하기 위해 때에 따라 중원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여 울버햄튼이 전진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 상대가 높이 올라왔을 때는 솔랑케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수비에 가담하는 4-5-1 포메이션을 형성하였다.

본머스는 퇴장 전까지는 빌링의 하프 스페이스 침투와 오버래핑으로 올라온 풀백들과의 연계를 통해 유연한 공격을 펼쳤는데 퇴장 이후부터는 수적 열세로 인해 역습을 통한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역습 시에는 솔란케가 공을 몰고 올라가는 동안 미드필더들이 침투하며 역습을 노렸지만 득점은 만들지 못하였다.

 

울버햄튼은 후방 빌드업 시에 3백으로 빌드업을 위해 남겨두고 윙백인 도허티와 아이트 누리 또한 측면에서 빌드업에 참여하였다. 중원에서는 본머스가 많은 숫자로 압박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오레와 주앙 고메스만 머무르는 3-4 형태의 빌드업 전형을 구축하였다. 빌드업 숫자는 많은 반면 중원 숫자는 적었기 때문에 중앙을 거치는 빌드업은 쉽지 않았고 전진에 성공해도 공격 숫자는 단 3명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기엔 쉽지 않았다.

본머스가 후방 빌드업을 펼칠 때는 윙어가 톱 위치로 올라가 쿠냐와 함께 센터백들에게 압박을 가했고 이때 도허티가 우측 미드필더처럼 위치하여 4-4-2 포메이션을 구축하였다. 한편 본머스가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전개하면 윙백들과 윙어들이 모두 내려와서 수비 숫자를 늘려주었다.

울버햄튼은 공격 시에 윙백들에게 측면에서의 직선적인 오버래핑을 지시하였고 윙어들은 윙백들과 스위칭하며 측면으로 넓게 빠지거나 하프 스페이스에 머무르며 3톱을 형성하였다. 이때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은 박스 부근에 위치하여 측면과 중앙 사이 연결고리 역할을 소화하였다.

 

[ 경기 결과: 본머스 1:2 울버햄튼 ]

16분, 본머스가 우측면과 하프 스페이스에서의 연계 이후 솔랑케가 센스 있는 마무리를 지으며 본머스가 선제골 득점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46분, 쿠냐가 감각적인 슛으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게다가 53분, 쿡이 황희찬을 향한 보복 행위로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후 본머스는 라인을 내리고 잘 버텼지만 88분, 칼라이지치가 황희찬의 도움을 받아 결국 역전 골을 만들어내며 울버햄튼이 1:2 역전승을 거두었다.

 

요즘 황희찬의 폼이 예사롭지 않다. 이 폼을 리그 끝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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