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is Life

클린스만 전격 경질 발표! 근데 정몽규 당신은 왜 안나가나? 본문

국내축구

클린스만 전격 경질 발표! 근데 정몽규 당신은 왜 안나가나?

공노리 2024. 2. 16. 17:01
728x90
반응형

오늘 있었던 임원회의에서 결국 클린스만 경질 소식이 정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기 운영, 선수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기대하는 리더십, 지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화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계속 숨어있던 정몽규 회장은 오늘 드디어 공식 석상에 나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 오늘 있었던 브리핑의 요약본을 설명드리고 저의 느낀 점까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정몽규 회장의 발표 전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이미 클린스만 감독이 개인 인스타그램의 작별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1년도 채 채우지 못하며 우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이번 브리핑을 보고 느낀 점은 정말 끝까지 무책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이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과제는 마무리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정작 나가야 될 사람은 끝까지 나가지 않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사퇴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이번 브리핑을 마쳤죠.

정작 우리가 원하는 건 정몽규의 사퇴였지만 결국 그는 끝까지 가겠다는 내용이었죠.

그리고 모든 책임을 회피하는 경향까지 느꼈습니다. 이게 회장이라는 사람이 할 행동과 할 말인가요...

선수단 관리를 못한 클린스만, 그리고 그러한 클린스만을 선임한 건 본인이 아닌 뮐러 위원장이라는 점이

이 모든 책임을 회피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만든 장본인이 누군지 과연 뮐러 위원장이 직접 선임한 것인지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은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선택이었고 뮐러 위원장 또한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알고 있던 내용은 잘못된 것이 맞겠죠.

하지만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뮐러 위원장의 선택이었다라고 발표했고 결국 이 모든 책임을 외국인인 뮐러 위원장에게 떠미는 행동을 보여줬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회장이라는 사람이 모든 책임을 안고 가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회피하는 행동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행동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만을 바란 것이 아닙니다. 같이 손잡고 사이좋게 나가길 바랐죠.

결국 감독만 경질하고 본인은 안나가게 된다면 결국 이 사태는 계속해서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암덩어리를 도려내지 않고 그대로인데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어떻게 수장으로서 이 협회를 이끌고 갈 수 있을까요?

단순히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은 어떤 죄입니까?

국가만 믿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다 역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총알받이로 내세워 버리는데

어느 선수가 본인들을 내팽개치는 국가대표팀을 위해 뛰려고 할까요?

본인들이 살기 위해 감독을 자르고 선수들의 불화를 앞세워 책임을 전가하는 회장의 행동은 진짜 화만 치밀어 오를 뿐입니다.

 

다음 후임으로는 정말 제대로 분석하고 관찰해서 제대로 된 감독이 올 수 있도록 노력 좀 합시다. 한번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그 실수가 두 번 세 번이면 그건 실수가 아닙니다. 에휴.....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