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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EPL 12R 토트넘 VS 울버햄튼, 울버햄튼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로 2:1 극적인 역전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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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EPL 12R 토트넘 VS 울버햄튼, 울버햄튼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로 2:1 극적인 역전승!

공노리 2023. 11. 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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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홈구장에서 2023/24 EPL 12R 토트넘 VS 울버햄튼의 경기가 펼쳐졌는데,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로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경기였다.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반 3분이 채 안 돼 클루셉스키의 백힐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문전으로 찔러 넣어준 볼을 브레넌 존슨이 살짝 차 넣으며 선제골이자 자신의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 골이 전반 토트넘의 유일한 슛이자 유효 슈팅이었고, 오히려 울버햄튼이 주도권을 가지고 6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는데, '코리안 더비'가 무색할 정도로 손흥민과 황희찬 둘 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80분까지 슈팅 수 14:2로 절대 우세의 울버햄튼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고, 주전이 대거 빠지고 손흥민과 클루셉스키 이외에는 거의 백업 선수들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고 있어 이번 시즌 가장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추가시간이 6분이 주어지자마자 91분 울버햄튼 파블로 사라비아의 동점골과 97분 사라비아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마리오 레미나가 추가골이 터트리며 울버햄튼은 홈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고, 토트넘은 최악의 경기로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88분경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적 찬스가 있었지만 오프사이드를 인식했던 듯 앞의 수비수 벽에다 슛을 때려 오늘 유일한 슛이 허망하게 막혔고, 결과적으로 오늘 패배의 한 구실을 제공하고 말았다.

 

비록 백업 선수들로 어려운 입장이었기는 하지만 오늘 경기 이전까지 받았던 토트넘에 대한 호평은 이제 악평으로 바뀔 소지가 다분한 오늘 무기력한 토트넘의 공격력이었는데, 지난 첼시전과 오늘의 경기로 토트넘은 천당과 지옥을 경험하게 되었다.

손흥민이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원활한 볼 배급을 받지 못했기도 했지만 토트넘 선수들이 페널티 라인 전후에서 패스보다는 본인이 처리하려는 모습이 몇 번 나왔는데, 이는 모두 그나마 슛으로 기록되지도 못했다.

울버햄튼에겐 최고의 경기로, 토트넘은 더할 수 없는 최악의 경기로, 너무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렸지만,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에 개의치 않고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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