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is Life

토트넘, 아스날 북런던더비에서 3:1 완패... 올 시즌 PL 첫 패! 본문

해외축구

토트넘, 아스날 북런던더비에서 3:1 완패... 올 시즌 PL 첫 패!

공노리 2022. 10. 2. 10:03
반응형

아.... 참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정확히 어제저녁 토요일 8시 30분 경기였죠.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 프리미어리그 9R 경기가 있었습니다. 아스날은 다들 아시다시피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이자 올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제는 EPL의 강팀으로 다시 거듭난 팀으로 변모한 상대입니다. 토트넘 역시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정말 치열하게 펼쳐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스날 원정은 굉장히 처참한 경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팀의 성적은 물론 자존심까지 걸려있는 경기인만큼 토트넘에겐 오직 승리만이 필요한 경기였는데요. 양 팀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이번 북런던 더비였습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최근 기세가 좋은 손흥민 선수를 다시 선발로 복귀시켰는데요. 하지만 토트넘에겐 지난 A매치 기간 동안의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적으로 큰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각각 토트넘의 공격과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벤 데이비스 선수와 데얀 클루셉스키 선수가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을 당하면서 아예 명단에서 제외가 돼버린 것이죠. 토트넘은 가뜩이나 험난한 아스날 원정에서 부상 암초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과연 토트넘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에메르송 로얄의 퇴장이 보이십니까? 가뜩이나 팀 분위기와 에너지에서 아스날에 밀리고 있는 와중에 퇴장은 정말 토트넘에서의 입장에는 스스로 자멸의 길로 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경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후...

 

그렇게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홈 팀 아스날은 경기 초반부터 라이벌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하며 몰아붙였는데요. 그러던 전반 20분경에 아스날의 토마스 파티 선수가 정말 엄청난 논스톱 중거리 원더골을 작렬시키면서 아스날에게 선취 득점을 선물했습니다. 이후 토트넘의 히샬리송 선수가 전반 31분경에 PK를 얻어냈고 이를 해리 케인 선수가 성공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맞추면서 전반전이 종료가 되었는데요.

 

 

동점골을 허용한 아스날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다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3분경에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제주스 선수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점수가 다시 벌어지자 토트넘 선수들은 다소 격앙된 플레이를 펼쳤고 결국 후반 16분경에 에메르송 선수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사달을 내고 말았는데요. 이 퇴장 이후 기세가 완전히 꺾여버린 토트넘은 수적 열세로 인해 결국 후반 22분경에 토트넘 페널티 지역에서 우왕좌왕하다 자카 선수의 왼발 중거리 골을 내주었고 3:1로 아스날에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아스날을 상대로 점유율, 슈팅, 유효슈팅, 심지어 세트피스 기회까지 모두 밀리는 등 라이벌전임을 감안한다면 정말 좋지 못한 졸전을 펼쳤는데요. 이렇게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아스날은 계속해서 PL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요. 토트넘에겐 여러모로 힘든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제 토트넘은 월드컵 전까지 엄청난 강행군을 소화해야 하는데요. 당장 한국 시간으로 수요일 새벽에 프랑크푸르트 원정을 떠납니다.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 1승 1패의 토트넘이기 때문에 독일 원정이긴 하지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인데요. 토트넘 입장에선 아스날전 패배는 아쉽지만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리그에서 무패팀이 이제 맨시티밖에 남지 않았네요... 아쉽지만 이번 경기를 이기고 토트넘이 무패 경기를 이어가기를 바랐는데... 정말 아쉽네요.

반응형
Comments